중고차를 팔려 할 때 이왕이면 비싸게 팔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딜러 들을 찾고 상대하기란 일반인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얼마 전 10년 된 중고차를 나름 비싸게 팔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종의 중고차 비싸게 팔기 팁을 적어 봤습니다.
중고차 비싸게 팔기 어려운 이유
정확히는 일반인이 중고차를 비싸게 팔기 어려운 이유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 딜러 대비 부족한 자동차 지식 : 소위, 차량 평가사라고 불리우는 매입 딜러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판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단점을 들추어 내어 차량 가격을 깍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매입 딜러 정보 부족 : 딜러 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중고차를 비싸게 팔수 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알지만, 일반인이 다양한 중고차 딜러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 물리적인 시간 허비 : 팔고자 하는 나의 중고차를 다양한 딜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허비됩니다.
즉, 위와 같은 이유로 개인 시간을 빼기 쉽지 않은, 저와 같은 직장인이나 소상공인 같은 경우, 중고차를 비싸게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중고차 비싸게 팔기 팁
저는 조금이라도 중고차를 비싸게 팔기 위해 각종 카페, 블로그, 웹사이트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중고차를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헤이딜러 제로’ 이용한 차량 평가 :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매입 딜러와 독립된 전문적인 차량평가사가 내 차량을 평가하더군요. 즉,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정비사가 내 차량을 평가하는 만큼, 차량 감가에서 자유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이용해 중고차 팔기 : 케이카, KB차차차, 헤이딜러 등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 많은 매입 딜러들의 경쟁을 이용해 보다 차량을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방문 견적 신청하기 : 대부분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은 원하는 장소에 차량 평가사 혹은 딜러가 찾아오는 방문 견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하는 만큼, 물리적인 시간 허비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비싸게 팔기 후기
앞선 팁을 바탕으로 저의 10년된 캡티바 중고차를 최초 견적 350만원이 아닌 45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었습니다.
(1) ‘헤이딜러 제로’ 판매하기
‘헤이딜러 셀프’가 아닌 ‘헤이딜러 제로’로 팔았던 이유는 감가가 없고, 제 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내 차량의 상태를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헤이딜러 제로’로 48시간 동안 내 차 입찰을 진행했고,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입찰 딜러는 최종 20명이었고, 최종 낙찰가는 350만원이었습니다. 제 기준 450만원 정도는 나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워낙 비인기 차량이고, 부분적으로 사고가 있었기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가격이 너무 낮아 조금 실망이 들었습니다.
또한, ‘헤이딜러 제로’ 외에 KB차차차도 진행했지만, 위 350만원에서 70만원 부족한 280만원이라는 입찰 가격이 나와, KB차차차는 배제 했습니다.
✔️ 헤이딜러 제로 단점 4가지 (ft. 미판매 결정)
(2) ‘케이카 내차팔기’로 판매하기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 내 차의 시세가 나왔기에, 곧바로 케이카 홈페이지에서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차량평가사는 배정은 바로 받았고, 당일 저녁에 제 차량이 있는 저희 집 지하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대략, 30분 정도의 차량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케이카 차량평가사로부터 420만원 정도에 매입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제가 아래와 같이 답변을 했습니다.
“현재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 매입가를 받았습니다. 가격을 공개해드리기는 그렇고, 최초 견적하신 가격 보다 더 주시면, 차량을 판매하겠습니다.’
이에 케이카 차량평가사는 본사와 얘기를 해보겠다는 답변을 하고, 저는 10분 정도 대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마 후 최종 450만원이라는 매입 가격을 제시하였고, 저는 기쁜 마음을 가라 앉히며, 바로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에게 차량 매매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과 매도용 인감을 전달 후, 곧바로 제 계좌에 450만원이라는 중고차 판매금을 계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는 글
중고차 비싸게 팔기 위해 제가 한 것은 ‘헤이딜러 제로’ 및 ‘KB차차차‘ 중개 플랫폼에 관련 정보를 올린 것과 ‘케이카 내차팔기’에 게시판에 방문을 요청한 일, 또 차량 평가를 위해 방문한 차량평가사 대면울 2회 실시한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최종 입찰에 의뢰한 딜러는 총 35명(케이카 20명, KB차차차 14명, 케이카 1명)으로 발품을 팔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나름 충분한 가격 경쟁을 통해 제법 비싸게 차량을 판매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 역시, 그냥 매매상 또는 신차 대리점에 저렴하게 중고차를 넘기지 말고, 저처럼 조금이라도 비싸게 중고차를 팔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저의 중고차 비싸게 팔기 후기 및 팁이였습니다. 생각 보다 절차가 매우 간편하니, 제가 알려준 방법으로 필히, 차량을 판매해보시기 바랍니다.
✔️ 캡티바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 남겨봐요! (ft. 헤이딜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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