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구매하게 되면서 타고 있던 캡티바 차량을 판매해야 해서 알아본 곳이 케이카와 헤이딜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케이카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하게 되었는데요. 헤이딜러와 비교하여 좋았던 점 위주로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를 적어보았으니, 차량 판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케이카 내차팔기 차량 소개
먼저 짧게 나마 케이카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한 차량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추억 저장용)
- 차량명 : 캡티바
- 년식 : 2013년 LT 프리미엄
- 킬로수 : 12만 킬로미터
- 구입이력 : 2020년 9만 킬로 중고 구입
- 수리이력 : 조수석 문짝 교체
제가 이번에 케이카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한 차량은 2013년식 캡티바 차량입니다. 현대 기아의 싼타페나 쏘렌토 등급에 맞는 차량이죠. 하지만, 쉐보레 차량은 인기가 없어서 구매할 때도 싸지만, 판매할 때도 감가가 심한 차량입니다.
해당 차량은 대략 4년 전에 케이카 홈서비스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그때가 9만 킬로미터 정도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던 차량인데요. 그때 구입 당시에 조수석 문짝을 교체한 이력을 알고 구매했었습니다.
일단, 년식은 좀 있지만 나름 관리는 한 차량이랍니다. 엔진오일도 제법 좋은 걸 넣었으며 이후 브레이크 오일부터 미션오일 교체 등 기초 차량 관리는 꾸준하게 한 차량이랍니다.
나름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아내의 출퇴근을 도와주던 차량인데, 이번에 신차를 구매하게 되면서, 차량을 팔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고려한 곳이 2곳입니다. 바로, 구매했던 케이카와 요금 핫한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 견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 (헤이딜러 비교)
해당 캡티바 차량을 판매하면서 견적을 진행한 곳이 케이카와 헤이딜러 제로 두 곳이다 보니, 헤이딜러와 비교해서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차량 가격 산출
차량 가격 산출하는 절차에서는 케이카와 헤이딜러 제로 2곳 중 케이카의 손을 들고 싶습니다. 헤이딜러 제로나 케이카 모두 차량 평가사가 직접 방문하는 것은 동일하나, 케이카의 경우 해당 차량평가사가 그 자리에서 견적가를 직접 산출해주기 때문에 훨씬 과정이 단순합니다.
이에 반해,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차량평가사는 말 그대로 평가만 담당하기에, 최종 견적은 이후 48시간이 지난 후 딜러들의 입찰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즉, 시간적으로 지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지체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헤이딜러 제로의 입찰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차량 가격을 바로 산출한 케이카가 더 좋았기 때문인지 케이카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헤이딜러 제로보다 Kcar가 훨씬 좋은 가격을 쳐줬습니다.)
차량 평가사 대응
앞서 짧게나마 언급했지만, 헤이딜러 제로에서 배정되는 평가사는 말 그대로 차량 평가만 담당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차후 차량에 발생한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 딜러와 평가사 간의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건지, 헤이딜러 제로 평가사가 제 차량을 평가할 때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썬루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차량 평가 결과표에 ‘썬루프 개폐 이상’으로 표기를 한 사항이나, 실내외 외관에 대한 검증 결과에도 신뢰할 만한 문구를 표기해주지 않더군요.
이에 반해, 케이카의 차량평가사는 그 자리에서 감가를 할 만한 이상 부위에 대해 저와 그 자리에서 얘기를 한 후 최종 반영을 하기에 케이카가 더 대응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도 절차 용이
차량을 케이카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후 이후 진행되는 양도 절차 또한 케이카 내차팔기가 매우 용이했습니다. 저의 경우 평가를 한 당일 판매를 결정했는데요. 필요한 서류에 대한 안내를 문자로 받은 후 이에 대한 당일 서류 제출 후 바로 입금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탁송 과정을 거친 후 최종 매입 딜러로부터 대금을 입금 받는 구조입니다. 즉, 케이카에 비해 얼마의 시간을 더 소비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배정된 차량평가사가 견적부터 판매 절차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기에 양도 절차 자체가 원활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 반해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양도 관련하여 대면 처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없기에 케이카에 비해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친절함
차량을 판매하는 데 가격만 잘 받으면 되지, 무슨 친절함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겠지만, 과거 차량을 판매할 때 소위 ‘차팔이’가 행하던 감가 행위들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케이카에서 배정된 차량평가사는 친절도 면에서 10점 만점을 줄 정도로 친절했습니다.
이에 반해, 헤이딜러 제로는 매입하는 딜러들의 정보를 낙찰 받을 때까지 알 수 없습니다. 즉, 차량을 판매하지 않게 되면, 차량 평가사만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저에게 배정된 차량 평가사의 경우 견적만 내면 되서 그런 건지 차량 평가 딱 그 부분만 대응을 했습니다.
솔직히, 케이카에서 산출한 가격이 헤이딜러 제로보다 낮았다고 해도, 해당 가격을 케이카 차량평가사에 제시하고 케이카에 판매하고 싶을 정도로 케이카 차량평가사는 매우 친절했었습니다.
이상, 이번에 직접 팔아본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언뜻 보기에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가 아닌 칭찬 일색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과거 케이카에서만 중고차를 3대 이상 구매해 본 경험을 비추어, 그래도 대기업의 서비스가 일반 딜러보다 저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