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제로 단점 4가지 (ft. 미판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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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얼마 전 헤이딜러 제로를 이용해보고 난 후 느낀 단점을 정리한 글입니다. 얼마 전 중고차를 팔기 위해 유명한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물론, 케이카에도 동시에 견적을 진행했는데요. 진행 과정 중에 느낀 헤이딜러 제로 단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헤이딜러 제로 단점

헤이딜러-제로-단점
헤이딜러 제로 최종 견적가

제가 느낀 헤이딜러 제로 단점은 견적가가 최선은 아니다. 차량 평가사가 매우 신중하다. 차종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진다. 협상의 여지가 없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견적가가 최선은 아니다

헤이딜러 제로를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 최종 견적가에 대한 감가가 없다는 것일텐데요.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감가가 없다는 것은 나름 보수적인 견적이 산출된다는 이유가 아닐까요?

앞서 케이카 내 차 팔기와 헤이딜러 제로를 동시에 견적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제가 판매하고자 하는 차량(캡티바)의 최고가가 350만원이 나왔으며, 이에 반해 케이카 내 차 팔기는 450만원이라는 최종 견적가가 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100만원이라는 차이는 어쩌면 작은 금액일 수 있으나, 500만원 남짓 되는 차량에서는 매우 큰 금액이라고 할 수 있죠.


즉, 헤이딜러 제로는 견적가의 감가가 없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지만, 반대로 감가가 없기에 매우 보수적인 견적을 제시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매우 많은 딜러들의 입찰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헤이딜러 제로를 홍보하고 있으나, 이 가격이 최선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차량 평가사가 매우 신중하다

헤이딜러 제로 평가사는 매우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차량을 평가할 때는 매우 신중하더군요. 이러한 신중하고 세심한 관찰은 해당 차량에 대해 입찰하는 딜러에게는 매우 득일 수 있으나, 반대로 차량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제 차량(캡티바)을 차량 평가사가 평가할 때 썬루프 개폐 이상을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제 차량의 썬루프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동해서 그런지 뻑뻑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이러한 사항을 체크한 탓에 견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즉, 차량 평가사는 내 차량의 편의를 위해 방문한 사람이 아니고, 해당 차량을 제 가격에 매입하고자 하는 딜러들을 위해 방문한 사람이기에 무엇보다 차량에 대한 평가를 보수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판매자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헤이딜러 제로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차종에 따른 선호도가 있다

제 차량은 앞서 언급했듯이 쉐보레의 캡티바 차량입니다. 국내에서는 인기 없는 제조사에 인기 없는 모델이죠. 이렇게 인기가 없는 차량의 경우, 입찰에 응하는 딜러의 수가 현저히 적다는 생각입니다. 즉, 차종에 따라 입찰에 응찰하는 딜러들의 경쟁도가 달라지기에 견적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소유하고 계시는 차량이 현대기아차 차량이고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면 상당한 딜러들의 응찰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현대기아 차량 중에서 소비자에게 인기가 없는 모델이라면 딜러들의 응찰이 현저히 적을 수 있어서, 견적가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가격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차량 선호도는 모든 중고차 판매 시 해당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헤이딜러 제로라고 해서 마냥 다른 곳보다 가격을 잘 받아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접으시라는 말씀입니다. 즉, 케이카 내 차 팔기 등의 복수의 방법을 통해 차량 가격을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협상의 여지가 없다

헤이딜러 제로의 장점은 가격을 최종 제안 받더라도 차를 판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최종 가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게 당연하죠. 이런 점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한 딜러들과 가격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제 차를 케이카에 판매하면서 가장 좋다고 느낀 점이 바로 차량 평가사와 대면으로 가격을 협상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이렇게 추가로 얻어낸 돈이 10만원 밖에 되지 않지만, 괜시리 기준이 좋아지더군요.

이에 반해 차량 평가사와 딜러가 분리되어 있는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이러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즉, 차량 평가사와 딜러가 같다면 최종 가격에 대한 협상이 가능할 것인데,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이 부분이 분리되어 있어서 탄력적인 가격 제안이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이딜러 제로 장점

위와 같은 헤이딜러 제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본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즉, 분명한 장점은 있다는 것인데요. 대략, 아래의 장점을 잘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최종 견적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 내 차의 시세 참고하기 좋다
  • 판매 과정이 매우 간결하다

최종 견적까지 그 많은 딜러와 접촉하지 않아서 매우 편리합니다. 과거 중고차를 판매할 때 여러 명의 딜러와 통화하고 차량을 안내하던 걸 생각하면, 헤이딜러 제로는 매우 매력적인 플랫폼은 맞습니다.

꼭 중고차를 판매할 때는 헤이딜러 제로 외에 케이카 등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여러 곳의 견적을 받아볼 때 가장 편리하게 기준 시세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헤이딜러 제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차량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최종 탁송 절차까지 헤이딜러에서 진행할 수 있어 사실상 중고차 판매가 이렇게 쉬워도 되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헤이딜러 제로는 나름 혁신적인 어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상, 헤이딜러 제로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헤이딜러 제로 단점의 경우 제 개인의 경험에 바탕한 단점들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기 차종을 판매하는 경우 헤이딜러 제로는 매우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어플일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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