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은 15년을 제 가족과 함께 보낸 윈스톰 중고차 수출 후기를 다룬 글입니다. 오랫동안 정이 들었던 윈스톰이 생명을 다해, 폐차하려고 알아봤더니 대략 60만원 전후를 준다는 얘기를 듣고 중고차 수출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결과적으로 110만원을 더 받아서 170만원에 팔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중고차 수출 절차를 알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에 대한 얘기를 적어 봅니다.
중고차 수출 후기
수출이라는 단어 때문에 절차 등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딱 하나만 신경을 쓰시면 됩니다. 바로, 내 차량을 제일 비싸게 매입하는 업자만 잘 만나면 되는데요. 이에 대한 절차는 아래 다른 목차에서 얘기하기로 하고, 전반적인 중고차 수출 후기를 문답식으로 남겨 보겠습니다.
사고 차량도 수출 가능할까?
일단 말씀하시는 사고 차량이 과거의 사고 수리 이력을 얘기한다면, 당연히 중고차 수출은 됩니다. 즉, 현재 운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 차량이라면, 중고차 수출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 또한 과거 정면 충돌로 300만원 정도의 사고 수리 이력이 있었음에도 수출 가격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 사고 이력이 중고차 수출을 가로 막는 장애 요소가 아닌 이유는 해당 사고 이력 조회는 타 국가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실제 해당 차량이 운행이 가능한 상태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선호하는 옵션 사양이 있나?
네! 있더라구요! 중고차 수출을 보내려는 차량에 아래 옵션이 있다면 중고차 수출에 유리합니다.
- 4륜
- 선루프
- 가죽시트
- 네비게이션
주로 중남미나 중앙아시아 쪽으로 우리나라 중고차가 많이 수출되는데, 해당 국가들의 도로 상태가 비포장인 경우가 많아서 4륜을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제 차량은 2륜이었지만, 판매는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선루프입니다. 선루프 차량을 선호하며, 그 외에 가죽시트와 네비게이션 장착 여부를 확인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의 경우 우리나라 지도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을 것 같아서 물어보니, 해당 나라에서 네비게이션을 제거하고 자국의 네비게이션을 개조하는데 자리가 있다면, 개조하기가 좋아서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판매 대금은 어떻게 받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중고차 수출 매입업자가 상사에 가져간 후 최종 이전이 완료된 다음 바로 현금으로 입금을 해주더군요. 그 자리에서 판매 대금을 바로 주지 않는 이유는 해당 차량 말소 시에 혹시나 모를 미납 과태료 및 지방세 등으로 말소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혹시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일반사업자라면, 계산서 발행에 필요한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이러한 사업자가 없어서 제 계좌로 바로 돈을 입금해줬습니다.
차량 감가 사항도 있나?
감가 있습니다. 특히 외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저의 경우 외관 상태가 매우 좋았기에 별다른 외관 감가는 없었습니다. 특히, 램프 류 등의 파손이 있으면 해당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감가의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 기본적으로 차량 구동에 중요한 요소인 엔진이나 미션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실내 인테리어 구성품에도 특별한 파손이 없어야지 판매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차량 내외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중고차 수출 판매가 되지 않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상, 중고차 수출 후기를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 알고자 하는 것은 중고차 수출 절차일 듯 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고차 수출 절차
아래와 같은 절차로 중고차 수출 절차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 각종 포털사이트(구글, 네이버, 다음)에 ‘중고차 수출’ 키워드 검색
- 해당 홈페이지 카톡 상담 클릭
- 차량 정보 전송
- 중고차 대금 1차 협의
- 업체 출장 방문 확인
- 중고차 대금 최종 확정
- 이전 및 말소 서류 전달 (차량등록증 외)
- 말소 완료 통보
- 중고차 대금 수령
중고차 수출 절차 중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해당 수출업자를 선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매우 쉽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중고차 수출’ 이라는 키워만 검색하시면 무수한 업체를 보실 수 있는데요. 여러 업체 중 이왕이면 거주 지역과 연관 있는 업자 위주로 문의만 하면 됩니다. 문의 방법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는 필수적으로 카톡 상담 기능이 내재되어 있는데, 몇 가지 사양만 물어보면 바로 대략적인 가격을 회신 받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해당 중고차의 대략적인 가격이 정해지면, 해당 업체가 실물을 보기 위해 필수적으로 방문을 하게 됩니다. 본인의 경우 별다른 감가 없이 최초 협의한 가격으로 산정을 받았는데요. 주행 상 문제가 없고 외관 또한 특이사항이 없다면, 일반 중고차 거래와 달리 별 다른 감가는 없었습니다.
최종 자동차등록증과 관련한 서류를 해당 수출업자에게 건네줌과 동시에 주로 1일 이내 말소 처리가 됩니다. 물론, 이때 해당 중고차에 체납과 관련한 문제가 없어야 당일 처리됨을 참고해주세요! 최종 말소처리가 완료된 후 협의한 중고차 대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모든 중고차 수출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이상, 저의 오래된 애마 중고차 수출 후기 및 수출 절차에 대해서 기술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일반 중고차 판매보다 더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폐차를 생각하는 차량이 있다면, 폐차 전 필히 중고 수출차 업체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카톡으로 비대면 문의가 가능하니 가볍게 접근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