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 후기 4가지 (ft. 당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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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년전 구입했던 스마트카라 400 음식물처리기를, 얼마 전 당근마켓으로 팔았습니다. 아쉽지 않냐구요? 아니요! 생각과 달리 여러 단점들로 인해 잘 사용하지 않아 보관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궁금하실겁니다. 그래서 적어보는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 후기입니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

대략 4년 간 사용 후 당근마켓으로 팔아버리게 된, 가장 결정적인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은 넣지 말아야 할 음식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그 외 부피가 너무 큰점, 완전 분쇄까지 시간이 너무 걸리는 점, 마지막으로 높은 필터 교체 가격이 아닐까 하네요.

넣지 말아야 할 음식이 너무 많다

앞서 스마트카라 PCS 400 모델을 4년간 사용했다고 했지만, 실제 사용 횟수는 대략 30회도 안되는 것 같네요. 이렇게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넣지 말아야 할 음식이 너무 많다는 단점 때문입니다.

스마트카라-단점-넣지-말아야-할-음식-예시
스마트카라 넣지 말아야 할 음식 종류

위 자료는 스마트카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위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에 넣지 말아야 할 음식 종류’입니다. 대략 보면, 딱딱한 씨나 육류나 어패류의 껍데기를 금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사용해보니, 위 음식 외에 아래와 같은 음식물도 넣으면 안되더군요.

  • 밥, 밀가류 등의 탄수화물
  • 감자 등의 전분
  • 당분이 많은 과일류
  • 미역 및 다시마와 같은 해초류

그럼, 위와 같은 음식물을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결론부터 얘기해 해당 음식물이 딱딱해져 소위 내솥이라는 건조통에 눌어붙어서 굳어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내솥에 있는 스크류가 작동하지 않아 분쇄가 되지 않는 증상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더욱더 문제인 것은 이렇게 딱딱해진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로 딱딱해진 음식물을 불려야 하는데, 이게 고온건조로 딱딱하게 굳어져 있기에,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너무 불편했었습니다.

부피가 너무 크다

두 번째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은 부피가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그럼, 부피가 얼마나 정도 할까 싶으시죠? 일단, 제조사에서 밝히는 스마트카라 400 모델의 사이즈는 262*448*447mm 입니다. 체감이 잘 안되시죠? 체감하기 좋으시게 비슷한 부피를 생각해봤는데요. 바로 생각나는 기기가 PC 본체입니다. 즉, 큰 PC 본체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카라-400-외관
스마트카라 400

이렇게 부피가 큰 스마트카라를 주방 내에 설치해야 하는데, 저희집 같은 경우 주방이 넓음에도 딱히 배치할 곳이 없더군요. 특히나, 음식물을 스마트카라 상부로 투입해야 하기에, 스마트카라 상부에 어느 정도 공간 여유가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하기에 더욱더 부담이 되는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같은 경우 다용도실에 설치해서 사용했는데요. 이 또한 앞선 사유(넣지 말아야 할 음식물이 너무 많음)로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괜한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부담이 되었습니다.

너무 오랜 분쇄 시간

세 번째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은 바로, 너무 오랜 분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스마트카라에서 밝히고 있는 분쇄 시간은 평균 2시간 30분에서 최대 4시간 정도입니다. 해당 시간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물론, 어떠한 가정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카라-내솥
스마트카라 내솥

하지만,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매번 끼니마다 나오는 음식물을 매번 분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경우 하루에만 최소 5시간에서 최대 6~7시간 정도의 시간을 음식물 건조에 사용해야 하니, 소비되는 전력양도 무시를 못하겠더군요.

즉, 너무 오랜 분쇄 시간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기세가 걱정되 사용횟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높은 필터 교체 가격

마지막으로 스마트카라를 당근마켓으로 팔아 버리게 된 이유는 높은 필터 교체 가격 때문이였습니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에서 필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음식물을 고온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는 대략 3개월 주기로 교체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1년에 최소 4~5개의 필터를 교체해야하는데요. 문제는 필터 하나 당 가격이 2만원이라는 점입니다. 즉, 1년에 최소 8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정도의 교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10만원이라는 돈이 누군가에게는 큰 돈이 아니겠지만, 괜히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기계값 외에 년 10만원이 들어 간다고 하니, 어느 순간 부담이 되더군요.

그럼 대안이 없나?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으로 인해, 저희집 환경에서는 스마트카라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럼, 다른 형태의 음식물처리기를 사야하나 고민이 되실텐데요.

제 생각은 앞서 언급한 단점들이 그다지 본인 주방환경과 비교해 다르다고 하면,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각자의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스마트카라를 당근으로 팔아버리게 된 주요한 단점인, 금지되는 음식물을 잘 섭취하지 않거나, 이러한 음식물이 쓰레기로 잘 배출되지 않는 가정이라면, 꽤나 쓸만한 기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린클 음식물처리기처럼 미생물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대략 4년을 사용해보고 맞지 않아 당근으로 팔아버리게 된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단점을 글로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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