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개월 전 통신사를 SKT으로 갈아 탔습니다. SKT이야 워낙 통화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글쎄 사무실에서 통화가 끊깁니다. 심할땐, 아예 통화 자체가 끊어져 버리네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SKT 중계기 설치 요청을 했습니다. 결국 설치를 했네요.
SKT 통화끊김
서두에서 짧게 나마 언급했지만, 현재 제 사무실에서 SKT 통화끊김 정도를 자세히 한번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 전화가 와서 수신하면 상대방 목소리가 안들린다
- 통화는 성공 했으나, 중간중간 통화가 끊김다
- 사무실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순간 전화가 끊긴다
- 통화끊김 시 수신 안테나 개수는 4개 중 3개로 정상이다
제가 있는 곳은 경남 양산시의 도심부 1층 사무실입니다. 또한, 주변에 최대 3층 높이의 빌라촌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즉, 인구밀도가 제법 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지역 도심부 1층 사무실에서 SKT 통화끊김이 발생하니, 처음에는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LG유플러스 또한 같은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더 황당했습니다.
또한, SKT 번호이동 전 KT를 사무실에서 잘 사용했기에, 이러한 통화끊김 증상이 발생하는 SKT이 더욱더 원망스럽더군요.
혹시나, 제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하지만, 저 말고 SKT 쓰는 다른 직원의 스마트폰 또한 통화끊김 증상이 발생하네요. 그래서, 결국 SKT 통화 품질의 문제인 것으로 알고 대처방법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SKT 고객센터 통화
구글 및 네이버 포털에 ‘SKT 통화끊김’으로 검색을 해보니, 고객센터와 통화를 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SKT 고객센터(114)로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 첫 통화
SKT 고객센터 통화품질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상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 <본인> “현재 내 사무실에 위치한 곳에서 통화끊김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 <SKT 고객센터> “현재 스마트폰으로 전화하셨죠? 통화품질 상태를 체크하겠습니다!”
- <SKT 고객센터> “당사가 확인해보니 통신상태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 <본인> “현재 사무실 바깥입니다. 내부에서는 끊깁니다”
- <SKT 고객센터> “통화끊김이 발생하는 사무실 내부로 이동 바랍니다.”
- <본인> “현재 사무실 내 입니다.”
- <SKT 고객센터> “지금 통화가 끊기지 않는데요?”
- <본인> “이상하네요! 매번 끊기는데..”
- <SKT 고객센터> “일단, 저희들이 해당 회선이 통화가 잘 될 수 있게 조정해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통화끊김과 관련해 성과는 없었습니다. 단순히, 통화가 잘 될 수 있게 한다는 솔루션?을 믿고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통화가 잘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조정?은 그냥 하는 말인 것 처럼, 이후 2주 가량 계속해서 통화끊김이 발생했고, 다시금 고객센터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센터 두번째 통화
앞선 첫 통화와 똑같이 통화품질 상담원과 두 번째 통화끊김 관련 통화를 했습니다.
- <본인> “앞서 통화끊김으로 문의했었는데, 증상이 똑같아서 전화했습니다.”
- <SKT 고객센터> “지금 통화끊김이 발생하는 곳인가요?”
- <본인> “아닙니다. 통화가 끊길 것 같아 외부에서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 <SKT 고객센터> “통화끊김이 발생하는 사무실 내부로 이동해주세요.”
- <본인> “알겠습니다! 이동하겠습니다!”
- 통화가 끊어짐!
- <SKT 고객센터 콜백> “전화가 끊어졌네요! 중계기를 설치해아할 것 같습니다.”
첫 SKT 고객센터와 통화할 때와 다르게 두 번째 통화 시 통화가 끊어짐이 발생했습니다. 곧바로, SKT 상담사가 전화와서, 중계기를 설치해야겠다고 바로 얘기하더군요.
대략 10분이 지나지 않은 시간에, SKT 중계기 설치 요청 문자가 접수 되었고, 해당 설치기사와 통화 후 설치 날짜를 협의한 후 설치 당일에 SKT 중계기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SKT 중계기 설치 요청 후기
SKT 중계기 설치 요청 접수 문자에 회신한 지 3일 차에 중계기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설치기사님이 방문 후 통신상태를 점검하더군요. 대략 10분 정도의 통신상태 점검 후 하시는 말씀이 정상적인 통신 상태라고 중계기 설치가 필요 없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갑작스런 통보 아닌 통보 같은 답변에 화가 났지만, 설치하는 기사님의 메뉴얼도 있는 만큼, 통화품질과 관련한 사실(고객센터와 통화 중 통화끊김)을 언급해드렸습니다. 기사님이 잠시나마 고민을 하시더니, 곧바로 중계기를 설치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설치장소를 협의한 후 SKT 중계기 설치가 진행 되었습니다.
설치하는 것을 보니, 제법 중계기 설치는 제법 간단합니다. 사무실 외부에 SKT 회선 수신을 위한 안테나라 설치되고, 해당 안테나와 실내에 설치된 중계기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마무리 됩니다. 대략,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것 같네요.
기사님께서 한번 전화를 해보라는 말을 했고, 전화를 두 곳 정도에 해보니, 정상적으로 통화가 됩니다. 수고하셨다는 말을 기사님께 해드리고, 현재는 이렇게 SKT 통화끊김 없이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물론, 수 없이 걸려오는 모든 전화는 끊김 증상이 없이 말이죠.
이상, SKT 중계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SKT 통화끊김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체마시고, SKT 고객센터에 SKT 중계기 설치 요청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지금도 사무실에 보이는 중계기가 눈에 거실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위약금 아니면, 앞서 쓰던 KT나 LG유플러스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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