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다초점렌즈를 사용한 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괜한 거부감으로 다초점렌즈를 늦게 착용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매우 만족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저처럼 40대 후반에 다초점렌즈 착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다초점렌즈 사용후기를 남겨봅니다.
다초점렌즈 구매기
다초점렌즈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우선, 매번 사무 작업 시 안경을 벗었다, 꼈다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컸으며, 예전에는 없던 두통 등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자주 안경을 벗었다 혹은 꼇다 하는 등의 이유로 사물을 바라보는 초점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뒤늦게 마음을 먹고 다초점렌즈를 구매할 안경점을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등의 포털에 제가 사는 양산에 있는 다초점렌즈 안경점 관련 글을 찾아보니, ‘으뜸플러스‘라는 업체를 많이 추천하더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안경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다른 곳과 비교해 저렴한 것이 사실이지만, 혹시나 모를 사후 관리의 목적으로 제가 사는 지역 인근 안경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담에 맞춘다면, 으뜸플러스로 갈까합니다ㅎㅎ)
주거지 인근 안경점에 방문해서 다초점렌즈를 맞추러 왔다고 하니, 곧바로 시력 테스트를 합니다. 테스트를 했더니, 안경점 사장님이 노안이 상당히 심하다는 얘기를 하였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초점렌즈를 꼭 사용하시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렌즈는 보다 저렴한 국산 렌즈로 하기로 하였고, 안경에 사용할 테를 고르고 나니, 대략 일주일 후에 찾아오면 안경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뒤로 하고, 안경점을 나왔습니다. 일주일 이후 안경점을 다시금 방문했고, 다초점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초점렌즈 사용후기

다초점렌즈를 착용한 지 10개월이 지난 현재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첫 착용한 시기에는 나름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어지럼증 문제
안경점에 방문해 다초점렌즈 안경을 첫 착용했을 때는 매우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지럼증은 다초점렌즈 착용 때문에 발생한 어지럼증이라기 보다는,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꼈을 때의 어지럼증과 같았기에, 굳이 다초점렌즈 부작용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어지럼증 문제는 착용한 지 이튿날 째 되는 날 완전히 사려졌는데요. 아마도, 다초점렌즈가 아닌 일반 안경을 새로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 초점의 차이로 인한 어지럼증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다초점렌즈 안경 착용 첫날 너무나 어지러워서, 안경점 사장님에게 해당 얘기를 하였었는데요. 해당 사장님이 한 말 또한, 뇌가 새로산 안경의 도수를 인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최대 3일만 기다려 보자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튿날 정도되니 이러한 어지럼증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초점 문제
다초점렌즈 안경은 아시다시피, 안경의 중앙부와 상단부는 먼거리를 안경의 하단부는 가까운 거리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상단부와 중앙부는 일반 안경이고, 하단부는 돋보기인데요. 이렇게 한 렌즈안에 두 초점으로 나뉜 구조로 되어 있기에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역시나 다초점렌즈 안경이 완성이 되어서 써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솔직히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안경점 사장님이 얘기하기를, 고개를 돌려 사물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한다더군요. 예를 들어,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볼때 고개를 아래로 돌려 봐야하며, 먼 사물을 볼 때에도 얼굴의 정면이 해당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더군요.
결론부터 얘기해서, 이렇게 적응되기까지 대략 2주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의식을 하지 않고 스스로 제 얼굴의 정면이 보고자하는 사물을 응시하는데까지 걸린 기간을 의미합니다.
적응 기간
앞선 저의 다초점렌즈 사용후기를 요약해보면, 어지럼증이 해소되는데 대략 2일 정도가 소요 되었으며, 초점 문제로 대략 2주 정도의 적응 기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완벽히 다초점렌즈에 적응을 완료한 기간은 대략 한 달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다초점렌즈가 아닌 일반 안경이 더 이상 답답하다
- 나도 모르게 안경 초점에 맞춰 고개가 스스로 돌려진다
사실, 처음에는 과거의 일반 안경을 일주일 정도 번갈아 썼었습니다. 다초점렌즈 착용 초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느데요. 지금 10개월 가량을 다초점렌즈를 사용해보니, 일반 안경을 이제 더 이상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받은 게 대략 착용 후 한달즈음이니 참고 바랍니다.
다초점렌즈 사용후기 정리
일단, 저와 같이 노안이 많이 온 상태라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다초점렌즈 안경을 착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매번 안경을 벗어 가까운 사물을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보기 위해 표정을 일그러뜨리지 않아도 된다
- 가격이 저렴한 국산다초점렌즈도 쓸만하다
다초점렌즈 안경을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매번 안경을 벗어 가까운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괜히, 노인이 된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표정을 찡그리면서 안경을 벗을 때는 더더욱 노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다초점렌즈를 늦게 맞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싼 다초점렌즈 가격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맞춘 국산다초점렌즈로 대략 외산 렌즈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괜히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비싼 호야 등의 렌즈를 추천하는 글 때문에 걱정했었네요,
이상, 다초점렌즈 사용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괜히 시간 지체하지 마시고, 빠르게 안경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국산 다초점렌즈 가격 정리 차이 (ft. 다가스 렌즈)
✔️ 다초점렌즈 단점 4가지 알고 구매하세요! (ft.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