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두 곳을 다녀온 탓에 주변에서 어느 곳이 더 좋은 지를 묻는 이들이 종종 있네요. 그래서 오늘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를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해서 어린이를 둔 부모는 디즈니랜드로, 사춘기 자녀 이상이라면 디즈니씨를 추천해봅니다.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는 크게 보아 어트랙션 스릴, 어트랙션 스토리, 퍼레이드 체험, 캐릭터 구성, 테마마크 분위기에서 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어트랙션 스릴 (디즈니씨 추천)
두 곳 모두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대표적인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를 꼽으라하면 어트랙션 스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결론부터 애기해서 디즈니씨 어트랙션이 디즈니랜드에 비해 보다 다이나믹하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디즈니씨의 대표적인 어트랙션으로는 타워오브테러, 인디애나 존스 어드벤쳐, 소어링, 토이스토리 정도를 손꼽을 수 있는데요. 이중 토이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어트랙션은 수준급의 스릴을 제공합니다. (물론, 에버랜드의 티 익프레스 정도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랜드의 경우 스릴을 느낄만한 어트랙션은 스플래쉬 마운틴, 빅 썬더 마운틴 정도를 손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도쿄 디즈니월드 방문목적이 보다 스릴 있는 어트랙션을 탑승하는 것이라면, 디즈니랜드 보다 디즈니씨 방문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 스토리 (디즈니랜드 추천)
저 같은 경우 디즈니씨를 먼저 방문 후 디즈니랜드를 차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디즈니씨에 비해 디즈니랜드의 어트랙션 스토리가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단순히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것이 아닌, 어트랙션 탑승 후 잔잔히 남겨지는 감동면에서 디즈니랜드가 훨씬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녀와야수의 경우, 익히 스토리를 알고 있음에도 최종 야수가 왕자로 변신해 공주와 만남을 하는 장면에서 울컥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씨의 경우 이러한 어트랙션 스토리가 배우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앞서 얘기한 스릴이나 다이나믹함의 경험만 원하신다면, 디즈니씨가 좋겠지만, 익히 옛부터 알고 있는 디즈니 동화에 대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디즈니랜드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네요.
퍼레이드 체험 (디즈니랜드 추천)
디즈니씨 디즈니랜드의 차이를 구분 짓는 또 다른 요소로는 퍼레이드 체험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두 곳 모두 수준급의 퍼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물 위에 떠 있는 배 위에서 펼쳐지는 디즈니씨보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가 훨씬 체감 면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간에 펼쳐지는 디즈니씨의 수상 퍼레이드는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넓은 호수 한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만큼, 시야 확보에도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데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익숙한 푸우, 백설공주, 미키마우스가 바로 눈 앞에서 지나가는 광경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감동을 선사하기에, 디즈니씨의 볼거리를 넘어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캐릭터 구성 (디즈니랜드 추천)
캐릭터 구성 면에서도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가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캐릭터로는 신레렐라,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미녀와 야수, 푸우 등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동화속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라는 걸 아실 수 있는데요. 이러한 캐릭터는 아이에게는 친밀감을 제공하며, 저와 같은 성인에게는 감동과 추억을 상기 시켜 마치 내가 동화속을 거닌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씨의 캐릭터는 영화속의 캐릭터가 많습니다. 토이스토리, 인디아나 존스, 언더더씨, 인어공주가 그것인데요. 이러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면 디즈니씨가 좋은 선택이겠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어트랙션 경험만 제공할 뿐 스토리가 빈약해 탑승 후 기억에 남는 점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테마파크 분위기 (디즈니랜드 추천)
테마파크 분위기에서도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가 있습니다.
디즈니씨의 경우 테마파크 전반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마치 베네치아와 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이러한 베네치아와 같은 수상도시 중간중간에 각 영화속 캐릭터 분위기가 묻어나는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랜드는 소위 디즈니성을 중심으로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즉, 어트랙션 마다 구분감이 있는 디즈니씨와 달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 세계관 내에 각 캐릭터가 녹아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보다 통일감 있는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추천 대상
앞서 제가 기술한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를 토대로 추천하는 대상을 선정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난 무조건 스릴감 있는 어트랙션이 좋다 – 디즈니씨
- 스릴감 보다 감동을 제공하는 어트랙션이 좋다 – 디즈니랜드
- 저학년 혹은 미취학 아동과 동반한다 – 디즈니랜드
- 동반자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 디즈니랜드
디즈니씨가 디즈니랜드에 비해 스릴 있는 어트랙션이 많고, 후에 지어져서(2001) 방문자가 많을 것 같지만, 연간 방문객 수 입장에서 디즈니랜드가 디즈니시에 비해 대략 300만명 많은 1,500만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디즈니랜드가 방문자수 면에서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캐릭터가 가진 힘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스릴감 있는 어트랙션이 주된 방문이유라면, 디즈니씨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긴 합니다.
이상, 디즈니씨 디즈니랜드 차이를 정리 비교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결정하셨다면, 티켓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 보다 매진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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