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를 구매하고 2500Km를 탄 시점에 남기는 테슬라 모델Y RWD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입 전 걱정했던 400Km 주행거리나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 회생 제동 적응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불편함 없이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 산 이유
솔직히 처음부터 테슬라 모델Y RWD 구매를 고려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놓고 고민하던 중 모델Y를 갑작스럽게 5,699만원에 출시했다는 정보를 듣고,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모델Y 차량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전기차 구매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있었는데요. 다만, 테슬라 차량의 경우 높은 가격 때문에 테슬라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5699 모델Y를 우선 계약해놓고, 국산 전기차와 비교한 후 테슬라 모델Y를 사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해서, 국산 전기차가 아닌 테슬라 모델Y를 사게 된 이유는 대략 아래 3가지 정도라 하겠습니다.
- OTA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 향상
- 택시로 이용되는 국산 전기차
- 넓은 트렁크 용량
국산 전기차와 달리 테슬라 차량은 OTA로 차량의 모든 기기의 성능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즉,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주행 보조 시스템 외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국산 전기차 성능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국산 전기차는 죄다 택시인 경우가 많죠. 그 부분은 제 아내도 싫다고 하더군요.
저는 캠핑을 다닙니다. 그런데, 국산 전기차의 경우 트렁크 용량이 형편 없습니다. 이에 반해, 모델Y의 트렁크 용량은 매우 넓습니다. 앞 프렁크나 트렁크 및 히든 트렁크 용량을 합치면, 왠만한 준중형 SUV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모델Y RWD 후기
글을 쓰는 현재 저의 모델Y RWD 주행거리는 2500Km를 막 지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제가 느낀 모델Y RWD 후기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행거리
테슬라 모델Y RWD의 공인 주행거리는 대략 350Km입니다. 하지만, 3월의 기온 하에서 주행했을 때 나타내는 주행거리는 대략 400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줍니다. 동계는 아직 지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최소 320Km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구매 전 400Km라는 주행거리는 매우 짧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500Km를 주행해본 결과, 제 생활 패턴에서는 부족하지 않는 주행거리라고 느껴지네요. 한번은 제가 사는 곳에서 목포까지 왕복으로 700Km를 주행해봤는데요. 도착지점에서 슈퍼차저로 30분 충전한 이후 무리 없이 주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충전의 불편함
충전에는 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이 있습니다. 슈퍼 차저를 제외하고 충전을 위해서는 전용 아답터를 창작한 후 충전해야하는데요. 솔직히 아답터 꼽는 몇 분이 귀찮기는 하지만, 테슬라라서 충전의 불편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만약, 전기차를 구매하시려고 하면, 주로 생활하는 집 또는 회사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기차 구매는 말리고 싶습니다. 반대로, 집밥이나 회사밥이 있다면, 생각보다 충전의 불편함은 없습니다. 출근이나 퇴근 이후에 충전기 꼽는 것이 그리 귀찮지 않습니다.
충전 시간
제가 사은 아파트의 완속 충전기는 6K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략 10%에서 100%까지 테슬라 모델Y RWD를 충전하려면, 대략 9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언뜻 봐서 상당한 시간으로 보이지만, 퇴근 이후에 주차한 상태에서 보내는 시간이기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차를 사용할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드시죠? 저도 걱정을 했습니다만, 급속충전기로 대략 10분 남짓 충전하면, 최소 25% 정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략 100Km 정도가 되죠. 이 정도면, 장거리 아닌 이상 그리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회생 제동
구입 전에 가장 걱정되던 것이 회생 제동이였습니다. 이유는 저보다 주로 아내가 테슬라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얘기해서, 우리 아내 왈 ‘원 페달’로 운전하는 것이 너무 편하답니다. 울컥거리는 증상도 이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언론 등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을 놓고 혹시나 모를 급발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글을 보셨나요? 사실, 저는 이러한 기사를 보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오페달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차감
테슬라 모델Y RWD의 경우 과거 모델Y 차량에 비해 승차감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해서, 국산 중형차 대비 안락함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고속도로와 같은 주행 환경에서는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물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나 방지턱에서는 국산차 대비 좋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차량이 무거워서 그런 건지 절대 가벼운 통통 거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나쁘지는 않지만, 국산차의 안락함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테슬라 모델Y RWD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단점도 있지만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차량이 모델Y RWD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산다해도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정도라면 이해가 되시나요? 주저하지 마시고 테슬람이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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